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9개월간 비어있는 자리를 메우고자 새로운 원장 선정 절차를 밟았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원장 후보추천자 선정 결과 적격자가 없어 재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TP는 지난 16일 서류심사 합격자 4명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실시했다. 직무 수행 계획 등의 발표평가와 대면면접이 이뤄졌다.

기본 소양과 전문성, 리더십, 경영혁신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지만 원장 업무를 수행할 인물을 찾지 못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적격자가 없어 부득이 재공고를 진행해야 할 상황"이라며 "공석 상태가 길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공고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3월 인천TP 전임 원장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신임 원장 내정자를 정했다. 이후 최종 결정권을 쥔 중소벤처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를 통해 이사회에서 의결한 내정자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장 결정시기는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민선7기 출범으로 원장 선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짜이지 않으면서 출범 4개월만인 지난달 제10대 원장 선장 절차가 시작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