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중앙도서관은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지난 6월부터 11월 중순까지 '포천의 얼을 찾아서 인문학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탐방 등 후속적인 모임을 진행한 결과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이 추진한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이뤄진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역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인문학을 향유함으로써 자신과 역사를 성찰하고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으로 포천 중앙도서관이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


1차 인문학 강좌는 ▲양윤택 포천문화원장이 '백사 이항복의 긍정적 삶에서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이뤄졌으며, ▲2차는 김현철 포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이 '면암 최익현의 초지일관의 삶에서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주제, ▲3차는 손진홍 포천문인협회장이 '봉래 양사언의 안빈낙도의 삶에서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저명한 전문강사들의 강의와 포천의 명현과 관련된 화산서원, 채산사, 길명사 등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한편 시 평생학습센터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즐기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지역 도서관 특성에 맞춘 시민 공감 도서관 시책을 발굴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