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도 '심야 교통정책'이 옳은 이유
[사설] 경기도 '심야 교통정책'이 옳은 이유
  • 인천일보
  • 승인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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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서울로 다니는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운행이 끝난 늦은 밤과 새벽시간 대 '심야버스' 노선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 버스는 밤 11시 넘어 새벽까지 서울 도심과 경기지역 곳곳을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오가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도는 우선 이달에 심야버스 노선을 14개 늘려 모두 72개로 확장한다. 새로 생기는 노선은 의정부시∼노원역(72-1번, 12-3번), 안양시∼사당역(9-3번, 11-3번, 11-5번), 의정부시∼양주시 홍죽산업단지(8번), 용인시∼강남역(5001-1번), 의정부시∼남양주시 별내신도시(1번), 포천시∼청량리(3200번), 안산시∼여의도(5609번), 부천시∼목동(98번), 의정부시∼수유역(10-1번), 의정부시∼도봉역(10-2번) 등이다. 포천 대진대와 양재역을 오가는 3100번 심야버스는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이러면 서울 도심에서 도를 오가는 심야버스 노선은 서울을 기점으로 강남역 15개, 잠실·강변역 12개, 서울역 9개, 청량리 6개, 여의도 4개, 사당역 8개, 종로·광화문 1개, 영등포 1개, 수유역 3개, 기타 13개 등 72곳에 이른다. 도는 이들 노선을 2022년까지 8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과 인접하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곳에는 모두 심야버스가 다닌다고 봐도 무방하다. 도는 심야버스 안정을 위해 운행손실금에서 최대 80%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편의 제공은 복지 중 하나다. 이웃한 인천시민에겐 이런 도의 대중교통 혜택이 부럽기만 하다. 대중교통만 놓고 본다면 인천은 경기도와 서울 한쪽 끝자락에 접한 '심야교통 사각지대'나 마찬가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서울 출퇴근 인구는 약 15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인천~서울·경기 간 심야버스는 고사하고 낮에 다니는 광역버스 노선조차 드문 실정이다. 서울~인천 간 지하철은 밤 12시 이전에 끊긴다. 경기도의 심야버스 정책을 보면서 300만이 넘는 인천에서도 대중교통 복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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