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동 '하늘타리' 봉사회] 김치 속 채우듯 동네 온기 채우는 주민들
[계양동 '하늘타리' 봉사회] 김치 속 채우듯 동네 온기 채우는 주민들
  • 이순민
  • 승인 2018.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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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김장 담궈 이웃에 전달
급식봉사·장애인 돌봄사업도

인천 계양구 계양동 주민들이 모인 '하늘타리' 봉사회가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3년째 김장을 담근 회원들은 김치 700포기에 온정의 손길을 담았다.

8일 오전 계양1동 주민센터에는 하늘타리 회원 60여명이 모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김장을 담그는 회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 환한 분위기였다. 절인 배추를 옮기고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이날 하늘타리 회원들이 담근 김치는 700여포기. 상자에 포장된 김장김치는 계양동 노인정과 홀몸노인·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도 '사랑나눔 하늘타리 김장행사'에 참여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를 옮기던 윤 의장은 "3년 전부터 의미 있는 행사를 해보자고 뜻을 모아 해마다 김장을 담그고 있다"며 "봉사를 하면 몸은 힘들지만 뿌듯한 마음에 피곤함이 금세 사라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 의장은 하늘타리 고문도 맡고 있다.
하늘타리는 10여년 전 계양1·2·3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시작한 봉사 모임이다. 몸에 좋은 약초인 하늘타리처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하늘타리는 매주 동양동 노인복지관과 노틀담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한다. 장애인 돌봄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김춘선(69) 하늘타리 봉사회장은 "계양구의 어려운 일에 발벗고 나서자는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회원들이 생업 때문에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지역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장은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모인 하늘타리가 10여년째 계속돼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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