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헷갈려 불편·지역갈등 초래" … 결의안 채택
▲ 평택시의가 22일 시의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오산공군기지(Osan Air Base) 명칭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정정을 촉구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가 오산공군기지(Osan Air Base)명칭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정정해줄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22일 열린 제20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권영화 의장이 대표 발의한 '오산공군기지 명칭 정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오산공군기지는 1952년 한국전쟁 당시부터 66년이 넘는 세월을 평택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평택시의 정체성이 확고해지는 현재 상황에서 '오산공군기지'의 명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혼선과 불편은 물론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시의 위상과 현실에 부합되도록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명칭이 정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화 의장은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는 오산공군기지 명칭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오산공군기지 명칭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체적인 명칭 정정이 어렵다면 국내에서만이라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