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확충·가정양육지원·직원처우개선 … 다양한 보육정책 추진"
인천 서구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내실있는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 아이와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 확충에 나선다.

21일 구에 따르면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질 향상 및 취약보육 활성화,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보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및 가정양육지원 등을 진행한다.

우선 구는 국공립이집 확충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설정했다. 현재 지역 내 어린이집 450개소 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19개소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를 시작으로 개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5월까지 아시아드대광로제비앙, 제일풍경채2차에듀&파크를 비롯한 6개소의 신축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 개관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취약보육 해소를 위해 시간 연장 어린이집 5개소와 장애통합 어린이집 5개소를 '서구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 운영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운영비·교사 수당이 지원된다.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는 공공형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인천시 선정 15개소의 공공형어린이집 중 9개소 어린이집이 선정된데 이어 인천형어린이집에도 7개소가 신규 선정돼 공공 24개소·인천형어린이집 14개소로 늘어난다.

특히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보육환경 개선사업에도 주력한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과 운영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매년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점검과 영유아의 건강·영양·안전을 위한 특별점검과 민원발생에 따른 수시점검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450개소 어린이집 중 378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점검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개선하고, 중대한 사항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렸다.

아이를 낳기를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확대 개편한다. 부모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봐주는 서비스와 함께 접근성이 높은 지하철역 주변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야간 돌봄과 24시간 돌봄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보육교직원의 업무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처우개선비, 장기근속수당과 명절격려수당의 지급대상과 금액을 확대운영 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다양한 보육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