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해이 드러난 '인천TP' 반년만에 수장뽑기 속도내나
기강 해이 드러난 '인천TP' 반년만에 수장뽑기 속도내나
  • 곽안나
  • 승인 2018.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보고회서 우물쭈물 … 수습나선 시 "내일 모집공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 원장 자리가 수개월째 공석 상태를 유지하면서 업무의 비효율성은 물론 조직 기강 해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는 빠른 시일 내에 수장을 공모해 업무 공백 사태를 막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16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일자리경제본부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 업무보고 회의에서 본부가 감독·관리하는 인천TP 조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인천TP는 15일 열린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 업무보고에서 업무 미숙지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보고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김병기(민·부평4) 시의원은 "의원들 질문에 답변 하나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조직 기강이 무너졌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벌써 원장 공석 사태가 6개월째다. 원장 공모는 물론 철저한 감독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공모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원모(민·남동4) 시의원은 "현재 19개 부서로 구성된 인천TP 조직을 보면 급에 따라 단순히 직함만 주고 있어 TP기술이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상급자가 마땅치 않다.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아무도 없지 않냐"며 "그러니깐 조직이 엉망이 되는거다. 조직이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시는 3월 인천TP 전임 원장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김상룡 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신임 원장 내정자로 의결하고 4월 중순 최종 결정권을 쥔 중기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를 통해 이사회에서 의결한 내정자 변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인천을 포함한 전국 6개 TP 수장 결정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인천일보 8월16일자 6면). 민선 7기 출범으로 속도감 있는 원장 공모를 기대했지만, 시가 인천TP 원장 임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영모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 일자리기획관은 "기존 승인건은 일정 기간도 지났고 시정부가 바뀜에 따라 새 공모가 필요하다는 이사회 의견이 있었다. 최근 10명으로 짜인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18일 후보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라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