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에 따른 시·군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이를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북부지역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는 지난 9월 초, 경기도가 출산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가평지역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양주시와 함께 공모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이달 초 선정심의에 따른 제안설명회를 통해 포천이 최종 결정됐다.

54억 원의 건축비를 경기도가 전액 지원되는 이 사업은 연면적 1,600㎡(지상2층) 규모로 1층은 모자건강증진실, 2층은 14실 내외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건립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6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도부터 부지선정 및 설계 용역을 시작, 오는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 건강사업과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이 포천시에 건립되지만 인접해 있는 동두천, 연천, 가평 등의 대상자를 흡수해 경기 북부지역의 출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