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폐쇄·국제업무단지 개발·7호선 조기착공 촉구
▲ 지난 13일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총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청라 3대 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3대 현안 해결에 목소리를 높였다.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총연)는 지난 13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총 집회를 열고 '청라광역소각장 폐쇄 및 이전, 증설 반대', '청라 국제업무단지 G-CITY 등 개발 촉구', '지하철 7호선 원안사수 및 조기착공'등을 촉구했다.

이날 청라총연은 인천시가 2025년까지 총 750t 규모의 소각시설 3기를 신설하기로 한 것을 놓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2015년 내구연한이 만료됐지만 하루평균 420t 규모의 소각을 강행하고 있는 만큼 청라 소각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기업 구글과 LG의 청라 투자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반대하고 있다며 청라 홀대론을 제기했다.

7호선 착공 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7호선 연장 사업이 예타까지 통과하고도 정치적 이권과 주변지역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특히 청라총연은 시티타워 착공, 국제업무단지 개발, 7호선 연장 사업 등이 모두 연계돼 있는 만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개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은 "청라 주민들은 인천시와 경제청의 불통 행정을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관계 기관에 청라 주민들의 뜻을 전달했다. 앞으로 명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