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및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하여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엔진"이라면서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중국, 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고 우려하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격려하고 과감한 기술혁신과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중국 충칭시의 베이징 현대차 제5공장을 비롯, 지난 4월 서울 마곡산업단지의 LG사이언스 파크 개장식과 지난 7월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국내 4대 그룹 생산공장 현장을 모두 방문하고 총수들을 만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