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일부터 21일까지 포천시 신읍동 소재 시지부 주차장에서 폭염피해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나섰다.

농협 시지부의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는 지난 여름, 유례없이 계속된 폭염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여 수확철을 앞두고 열·낙과 등으로 인한 흠집으로 애써 가꾸어 온 과일이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에 애를 먹고 있는 과수농가들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열었다.

농협 시지부 관계자는 "추석 명정을 앞두고 출하 하지 못하는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폭염피해 농가의 흠집사과를 kg당 3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통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할 물량은 흠집사과 750kg 뿐만 아니라 햅쌀 40포대, 포도 3kg 96박스 등도 함께 판매하게 된다.

한편 농협중앙회 시지부 관계자는 "흠집사과는 약간의 상처가 있을 뿐 상품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많은 분이 동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