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유흥가에서 미군이 지나가던 내국인을 폭행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상해 혐의로 수원비행장에서 근무 중인 A(24) 이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이병은 이날 오전 5시50분쯤 수원 팔달구 인계동 거리에서 내국인 B(25)씨의 뺨을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내 배를 만졌고, 왜 그러냐고 따졌더니 '파이트', '파이트'(싸우자)라면서 뺨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이병을 조사한 뒤 신병을 미 헌병대에 이관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A 이병은 우리 검찰로 넘겨져 관할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뒤 처벌받게 된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