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성남바이오블리츠 포스터/이미지제공=성남시

성남시는 15~16일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 일대에서 '2018 성남 바이오블리츠'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 Blitz)는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이 24시간 동안 탐사지역 내 모든 생물종을 찾아내 기록하는 활동이다.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시는 남한산성이 검단산 줄기에 자리하고 남한산, 용마산과 녹지축을 이루고 있어 생물 탐사 장소로 정했다.


전문가·일반인 그룹 등 300여 명이 산성공원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 탐사 활동을 한다. 


전문가 그룹은 생물 종별 전문가 8명,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 요원 30명, 고교 과학동아리 40명 등 모두 78명, 8개 모둠으로 꾸려진다. 


일반인 그룹은 초등학생 30가족(90~120명), 중·고등학생 80명 등 모두 200여명, 11개 모둠으로 편성된다. 


탐사대는 모둠별로 남한산성 일대의 식물, 곤충, 무척추 저서생물, 양서류, 파충류, 거미 등을 조사한다. 발견 생물종은 장소, 종류, 개체 수를 목록으로 정리한다. 


행사는 '남한산성에 사는 생물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와 발견 생물종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에코성남 홈페이지(www.eco.seongnam.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1만원이다. 031-752-2010


성남시는 지난해 6월 17~18일 분당구 판교동 금토산 일대에서 바이오블리츠를 열어 멸종위기생물(2급) 맹꽁이 등 생물종 715종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