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이사장·자원봉사센터장 31일까지 모집
최종환 파주시장이 민선7기를 함께이끌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파주시설관리공단과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 모집절차에 들어갔다.
공단은 이번 모집에 이사장 1명과 비상임 이사5명을 함께 모집하기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류를 접수받는다.

비상임 이사의 경우 이재홍 전임 시장때 임명됐으며 지난달 5명 모두 공단에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사장을 공모하면서 조직관리 업무중 청렴도와 도덕성에 대해 '크게 요구'된다며 과거 불거졌던 공단의 비위논란을 경계하기도 했다.

공단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성과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비상임이사의 경우는 공단의 예산과 규정개정 등에 대한 심의와 의결권을 갖으며 경영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파주시는 또 공석인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도 모집한다.
센터장이 경우 전임 이재홍 시장이 임명했던 이한주 센터장이 지난 2월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다.

파주시자원봉사센터는 80여개의 봉사단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봉사자와 수요처를 관리하고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교육 등을 총괄한다.

이번 공단이사장과 센터장의 모집은 최종환 시장의 민선7기 첫 파트너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파주시 출자기관중 가장 큰 조직인 공단이사장의 경우 대부분 인사권자인 시장의 측근 인사들이 임용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이번 인사를 통해 최시장의 복심(腹心)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전직 시의원 A씨와 과거 이사장으로 재직하다 시장이 바뀌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강제로 물러나야만 했던 B씨가 하마평으로 거론되고 있다.

B씨의 경우 공단 이사장 재식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파주시설관리공단 설립이후 처음으로 가등급을 받는 등 업무적 성과가 뛰어나 공단 노조에서도 환영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파주시 고위공무원이 B씨를 찾아가 퇴직을 강요하면서 강제퇴직 논란이 일었었다.
봉사센터장도 과거 퇴직공무원들이 자리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에는 공무원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센터장으로 낙점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최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인사원칙에 대해 학연, 지연, 혈연 등을 배제하고, 청렴성과 능력에 의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이번 이사장과 센터장의 인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