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냉장고와 음료를 선사해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주인공.

이 아파트 단지 A70~75블럭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여름철 무더위속에 냉기 가득한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를 손수 구입해 이 아파트 건설현장에 전달했다.

또 지난 8일부턴 매일 차가운 음료 2100개씩을 구입해 6개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응원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이 아파트 건설현장엔 '무더운 날 고생하십니다. 시원한 음료 한 잔 하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응원 펼침막도 내걸었다.

한편 부영그룹은 무더위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샤워장을 설치하고 휴식시간 지정, 얼음과 포도당 제공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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