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8일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지역의 건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폐의약품 처리 관련 업무협약'을 시민협의체와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민이 만들어가는 건강도시 조성 및 건강한 시민문화 확산 활동을 수행하는 건강도시 시민협의체의 정책제안으로 △시흥시약사회 △청소행정과 △건강도시과 △보건정책과 등 민·관이 서로 논의하고 협력해 폐의약품 처리절차에 대한 명확한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협의체와 시흥시약사회는 "폐의약품 처리에 과정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대해 현수막, 포스터, 폐의약품 수거함 안내 문구를 통한 홍보와 교육, 모니터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참여한 이번 정책이 시민의 건강과 미래사회의 건강생활환경 조성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있도록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