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한국언론학회는 11~12일 강원도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한국방송의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대비한 한국 방송의 경영, 편성, 프로그램 개발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설 김영배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조사부장은 10일 사전 배포된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비한 방송편성·경영전략 방안」이란 주제발표 자료에서 『대내적으로 공영방송은 상업방송과 뚜렷이 차별화될 수 있는 편성방안을 가지고 대처하고 대외적으로는 소프트 제작능력 향상, 프로그램 유통구조 확립 등을 통해 우리 방송 프로그램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방송개방에 대비한 방송 프로그램 개발전략」을 발표할 이창현 국민대교수는 『우리 방송계가 일본 방송프로를 모방하는 것은 일본 문화를 개방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고 밝혔다.며 프로 개발을 위해 ▲방송 프로 개발구조를 개방구조 속의 창조적 체제로 바꾸고 ▲방송제작을 독점 생산체제에서 분산 생산체제로 바꿀 것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