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통일 농구대회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머무르고 있는 조 장관이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 "모르겠다"면서도'만남을 기대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조 장관과 방북 예정인(5~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및 비핵화 논의에 대해서는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방북 후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이 도쿄에 가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 장관은 그 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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