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3급 이범석(21·사진) 씨. 언어 소통조차 힘겹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 취업에 성공했다. 

인천 남구 학익동 자택에서 일터가 있는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카페 '모두樂'까지 대중교통 편으로 출퇴근한 지 1년 넘은 어엿한 직장인. 이 씨 곁엔 초등생부터 고등학생까지 6명의 동생 그리고 큰이모 내외가 있다. 

친부모에게서 버림받았거나 특별한 사연(?) 탓에 함께 살 수 없는 아이들이 모둠가정을 이룬 남구신나는그룹홈이다. 

황은영 변호사 가족이 남구신나는그룹홈 구성원들과 한데 어울려 인천대공원 봄나들이에 나선다. 

각기 사연은 다르지만 새로운 가정을 이룬 이들의 얼굴이 해맑다. 위기 아동·청소년이 가정을 꾸려 서로에게 버팀목이 돼주는 삶의 현장. 8일부터 인천일보TV(유튜브·네이버TV·카카오TV → '인천일보' 검색)를 통해 방송된다. (연출=오세택 PD ost196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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