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희
20180325010165.jpeg
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엘리트 여자 부문은 경북 경주에서 온 정윤희(36)씨가 처음으로 결승선을 끊으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그는 1시간17분28초를 기록하며 1등을 거머쥐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마라토너의 꿈을 키워온 정씨는 20여년째 실력을 갈고 닦으며 2016년부터 경주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같은 부문과 98회 충북 전국체전 마라톤 여자부에서도 3등으로 결승점에 골인한 바 있다. 정씨는 "꾸준히 연습하고 체력을 기른 덕에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전국의 굵직한 대회에 참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토너로서는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해 올해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이번 대회 참가와 더불어 행운같이 따라온 우승은 더욱 값지다. 정 씨는 "2002년에도 이 대회에서 1시간13분대로 들어와 우승한 적이 있는데, 오늘도 1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