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폭발…연기 4500m까지 치솟아
일본 남부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 분출과 관련 인천국공항에서 일본, 사이판, 괌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편에 대해 운항 주의 조치를 내렸다.

10일 인천공항공사는 일본 규수 규슈 남부지방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한 것과 관련 일본. 괌ㆍ사이판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기에 대해 운항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5분과 4시25분 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했다.
화산연기가 4500m까지 치솟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천공항공사 여태수 여객서비스처장은 "일본 신모에다케 화산 분출과 관련 인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결항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지역을 지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긴급히 '운항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산 폭발로 용암 파편이 분화구에서 1.8㎞ 거리에 떨어지고, 공진(空振·공기 진동)이 관측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분화활동을 시작한 신모에다케 화산은 용암과 화산가스를 분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용암 및 용암파편에 대한 경계 지역을 분화구에서 4㎞ 거리로 확대했다.
분화구 2㎞ 범위는 용암과 화산재, 화산가스에 대한 3단계 경계(입산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신모에다케 화산 분출 활동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