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600여명 참석 성황
7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헌혈 행사가 진행됐다. 수원시 영통, 장안, 팔달, 권선구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더불어 이들과 뜻을 모은 가족, 친구, 이웃 등 600여명이 생명 나눔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교회 관계자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혈액을 이웃에게 나눠줌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행사에는 이기남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 김기정 수원시의원을 비롯한 각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기남 경기혈액원장은 "방학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헌혈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다. '피가 말랐다'고 할 만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한 헌혈 행사가 무척 시기적절하고 교회 측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헌혈은 경기혈액원에서 지원한 4대의 헌혈 차량에서 진행됐다. 교회 측은 헌혈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헌혈 기록카드 작성, 혈압 및 맥박 측정에 필요한 장소와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음료와 다과 등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주부를 비롯해 수업을 마치고 온 대학생,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참여한 직장인 등 참가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최초희(38·매탄동)씨는 "매년 가족들과 함께 헌혈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며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오늘 행사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산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유월절맞이 헌혈 행사가 열린다. 이날 생명나눔 현장에는 오산, 화성, 평택, 안성 등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등 46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