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가 승부처 … 민주당 '입성' - 한국당 '수성' 총력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검토
여야는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 주도권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텃밭 수성과 함께 수도권 광역단체장 자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기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9곳외에 추가로 1곳을 더 갖고 온다는 생각이다.
당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수도권을 집중 공략해 서울· 인천· 경기를 모두 가져오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하고 있다.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박원순 시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외에 경기나 인천 중 1곳에서는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자유한국당은 인천· 경기를 포함해 현재 차지하고 있는 6곳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지키는 것이 1차 목표다.
현재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다.
홍준표 대표는 광역단체장 보유 숫자인 6을 지키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한국당은 인천· 경기 수성을 위해 후보를 조기에 정하고 선거체제로 전환, 수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인천은 유정복 현 인천시장을 전략공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전국적으로 최대 5명의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1∼2곳, 충청과 영남지역 1∼2곳에서 각각 승리하겠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후보로 출마해 '돌풍'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현재 서울시장 출마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화당은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광주·전남·전북 광역단체장 3곳을 모두 석권하겠다는 큰 목표하에 최소한 한 곳 이상은 가져올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전체적인 숫자도 중요하지만 인천· 경기 광역단체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정해지고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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