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사결과 나오면 대책 세울 것"
정치권은 한국지엠 정상화는 경영구조 개선 등 경제적 측면이 최우선시 돼야 하며 이를 위한 노사의 고통분담을 주문했다.

자유한국당의 한국지엠 실업위기 대책특별위원회는 27일 한국지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실화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경영실사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한국지엠 정상화 원칙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형태로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위한 노사의 고통분담을 주문했다.

정유섭 대책위원장은 "지엠 본사와 노사, 정부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를 바탕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M 본사의 한국지엠 착취 형태의 갑을관계 청산과 경영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같은당의 김선동 의원도 "노사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한국지엠 구조조정과 관련해 "GM 본사와 노동조합의 고통분담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28일 오전 부평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