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이소라 등 페드컵 출전…男 대표팀은 파키스탄에 완패
`````````````````````````````````4.jpg
▲ 인천시청 소속 한나래(왼쪽)·이소라 선수.
페드컵(테니스 여자 국가 대항전) 여자 대표팀이 인도로 출국했다.

김진희 감독(강원도청)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장소인 인도 뉴델리로 향했다.

올해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는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7일부터 열린다.

홍두진 코치와 이은석 트레이너가 코칭 스태프로 참여하고 한나래(인천시청·255위), 정수남(강원도청·437위), 김나리(수원시청·439위), 이소라(인천시청·697위)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A조에서 1승 2패를 거뒀고 3, 4위 결정전에서 B조 2위 중국에게 종합전적 0대 2로 패해 조 4위로 1그룹에 잔류했다.

올해는 B조로 배정받아 대만, 일본, 태국과 리그전을 펼친다.

태국은 룩시카 쿰쿰(102위)과 핑파른 플리푸에치(230위), 일본은 히비노 나오(93위)와 나라 구루미(101위), 카토 미유(129위)가 출전한다. 대만은 후치에유(377위), 이야수안(384위), 이페이치(455위)가 나선다.

페드컵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 4개 팀을 한조로 구성해 A, B조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의 3위는 다른 조 4위를 차지한 팀(A3 v B4와 B3 v A4)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패한 2개 국가는 2019년 아시아/오세아니아 2그룹으로 강등되고, 우승한 국가는 4월에 열리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지난해 태국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고, 대만과의 전적에선 9승 4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일본과의 역대전적은 1승 7패로 열세다.

한편, 3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스포츠단지 잔디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테니스 남자 국가 대항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파키스탄에 역대 첫 완패를 당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회전(4단1복) 둘째 날인 3일 복식에서 권순우(건국대·178위)-임용규(당진시청·복식랭킹 995위)가 아이삼 퀴레쉬(복식랭킹 32위)-아킬 칸(복식랭킹 909위) 조에게 0대 2(6-7<8> 4-6)로 패했다.

앞서 한국은 첫 날 1단식에서 권순우가 아이삼 퀴레쉬에게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못해 뒤집혔고, 홍성찬은 두 번째 단식에서 세트올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종합전적 3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뉴질랜드와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른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지난해 4월 원정에서 맞붙어 종합전적 2대3으로 패했다. 역대전적은 3승 8패로 한국이 열세다.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은 9월14일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