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도서관, 내달 1·8일 장한섬 문화기획자 초청 특강
클래식인문학 '거슈인, 재즈의 셰익스피어'는 재즈와 클래식을 융합한 거슈인의 음악 유산이 훗날 유럽 고전음악의 우월성을 극복하고 미국 동서 문화를 융합한 음악으로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재즈 음악 형성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는 강의로 이뤄진다.
첫 강의는 '미국의 음악독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와 <분노의 포도>를 거슈인의 음악 '파리의 미국인'과 '포기와 베스'에 빗대 1920~30년대 시대상과 예술의 세계관이 어떻게 변하는 지 살펴볼 예정이다.
8일에 진행되는 다음 강의는 '미국음악의 원류와 지류'를 주제로, 미국 음악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미국에서 발생한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어떻게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진화하고 그 원류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어떻게 변형됐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게 된다.
장한섬 문화기획자는 "거슈인과 그의 유산을 물려받은 록앤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포크 록의 대부 밥 딜런 등의 위대함은 유럽을 넘어 동시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때 비로소 진정한 예술이 탄생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강의를 통해 우리 자신의 예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하며, 전화(032-760-4121~3)로 신청하면 된다.
강의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화도진도서관 홈페이지(www.ihl.kr)를 참고하면 된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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