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장소, 송도의 '인스타지아'가 인기다.
10여 m에 달하는 '거울 터널', 신비로운 우주공간을 연출한 '우주정원', 천장과 바닥이 뒤집히는 '무중력방', 커다란 캔디가 놓여있는 '원더랜드', 파티에 온 듯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된 '프린세스 나이트' 등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을 끄는 세트는 물론 연인 관람객을 위해 장미꽃으로 가득한 하트가 설치된 꽃벽과 핑크빛 옷장을 꽃으로 가득 메운 공간까지 30여종의 콘셉트로 설치돼 있다.
인스타지아를 방문한 인증샷을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뷔페 식사권을 증정한다.
◇ 연극 '잘자요, 엄마'. 1월19일~2월11일 금요일 오후 9시, 토·일요일 오후 4시. 다락소극장(중구 신포로 27번길3). 032-777-1959
미국의 극작가 마샤 노먼의 작품을 인천 극단 떼아뜨르 다락이 각색한 연극 '잘자요, 엄마'가 무대에 오른다.
자살을 통보하는 딸과 이를 막아내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주체적 존재가 되고자 하는 여성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90여분 동안 진행되는 작품은 불가피한 결말을 향해 치닫다가 자기 생명에 대한 유일한 권리를 역설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딸의 삶을 위해 베풀고 견디고 싸우다가 끝내는 엄마의 고통과 엄마로서의 정체성의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선 배우이자 극단 대표 백재이가 엄마를, 배우 이미나가 딸을 연기한다. 무대와 객석도 특이하게 꾸며 감동을 높일 예정이다.
관객이 마치 누군가의 집 거실에 앉아 그들의 내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인터파크와 엔티켓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2만원.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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