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개념전.
◇'빈방 있어요?' 그룹전. 18일까지. 인천여관x루비살롱(중구 관동3가 4-37). 070-7757-4712

오래된 여관 건물을 고쳐 만든 공간 '인천여관x루비살롱'에서 김나나·김지수·박상아·손민석·오현경 등 작가 5인의 그룹전 '빈방 있어요?'를 진행한다.

196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여관건물에서 작가들은 여행 중인 화가, 해설사, 서커스 단장, 방랑자, 도망자가 돼 각방의 투숙객으로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공간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회화부터 영상, 애니메이션, 설치 등 다양한 장르 여관 내부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 눈 내리는 한옥의 풍경전. 1월31일까지. 도솔미술관. 070-4125-1232

백승기 작가가 그림을 품은 강화의 한옥카페 도솔미술관에서 소박하고도 정감있는 전시를 열고 있다.

백 작가는 캔버스에 전통 한옥을 담은 회화 작품 1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백 작가는 지난해 송도 카페 케이슨 24에서도 '숲의 정령' 초대개인전을 연 바 있다.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언제든지 둘러볼 수 있다.


◇현대미술개념전. 2월25일까지. 강화 해든뮤지엄. 032-937-6911~2

국내·외 현대미술계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강화 해든뮤지엄은 백남준, 김동유, 강익중, 전광영, 김환기, 로버트 라우센버그, 아르망, 크리스토, 제프 쿤스, 콘라드 빈터, 베르나르 브네 등 44인이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들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들은 모두 현대미술, 특히 개념미술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무게 있게 등장하는 작가들로 정평 났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에서 혁신적인 전환을 보여줬던 20세기 후반을 조명해 모더니즘 이후 동시대 예술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모두 해든뮤지움의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월요일 휴관.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