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폐쇄, 3번 분리 운영에 투입 배차간격 단축
인천 중구 공영버스 3번 노선 운행 경로가 바뀌는 등 버스 노선이 일부 조정된다. 중구는 21일 '2017 공영버스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영버스 3번 노선을 A·B 두 개로 분리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날 공영버스 5번 노선을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중구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영종도 미개발 지역에 한해 2007년부터 공영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공영버스는 1·2·2-1·3·5·6번 등 총 8대가 운행을 하고 있다. 연간 운영 예산은 약 11억원이다.

중구는 내년부터 이용자 편의를 위해 3번 버스를 두 개 노선으로 나눠 운영을 할 계획이다.

A노선은 영종선착장부터 영종역까지, B노선은 영종역부터 전소, 예단포 등을 거쳐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폐지가 결정된 버스 1대가 3번 노선으로 투입되면서 배차 간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3번 버스 배차 간격은 약 40~50분이었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30분으로 절반 가량 단축된다.

5번 버스 노선은 지난 달 노선이 개편된 시내버스 203번과 중복돼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5번 버스는 영종선착장과 하늘도시, 운서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해왔다.

중구 관계자는 "도로가 좁은 탓에 일반 대형 버스가 아닌 25인승 중형 버스로 운행을 해왔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