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어야"
▲ 임관만 중구의원
3선 내내 아침마다 주민과 소통


임관만 인천 중구의원(연안·신흥·도원·율목·동인천)은 매일 아침마다 주민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노인정과 주민 센터, 시장, 슈퍼와 식당 곳곳에 있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 일이라고 그는 자부한다.
주민과 그의 만남은 17년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가 율목동 6동 통장이던 시절,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고, 그렇게 39세 나이로 첫 의원이 됐다. 어느 덧 3선 의원으로서 모르는 주민이 없을 정도다.

▲주민 밀착형 의원
일상 속에서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그는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원이 없던 율목동에 율목공원을 조성하고, 작년에는 전신주 지중화 사업도 완료했다. 율목동 주민센터 앞부터 중구 경동 가구거리 거리에 전신주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을 위해 지중화로 작업을 마쳤다.
또 답동로터리에 신호 제어기도 설치했다. 이 지역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에 신호 제어기를 설치해 주민들은 크게 반가워했다.
그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웃의 크고 작은 일들을 알게 되고, 또 해결까지 할 수 있어 즐겁다"며 "이른 아침에 주민들과 만났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중구의 활력을 되찾자
그는 낙후된 중구에 활력을 되찾는 일이 자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관광 활성화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수년 째 영업이 중단된 동인천역을 되살리고 신포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만들어 상권을 되살려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동인천역 주변 환경도 송내역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주차장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이전도 현안으로 꼽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중구 신흥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구내식당을 이용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게 주민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그는 주민 편의를 위해서 홍예문 길도 넓힐 계획이다. 동인천 새마을금고부터 홍예문까지 거리가 매우 좁아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이에 예산 15억 원을 마련해 내년 도로 확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내항 1·8부두가 개방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생긴 것 외 중구는 거의 변화되지 않고 있다"며 "중구가 더욱 살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