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71명 취업 성과
훈련생·고용주·부모 등 250명 초청 격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심창우)는 18일 오후 6시부터 인천로얄호텔 그랜드홀에서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인 취업자 및 훈련생, 사업주, 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명을 대상으로 '당당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발달장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취업한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사업주 및 현장관리자 및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꾀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센터는 발달장애인 직업체험 705명, 인프라지원을 통해 부모교육 425명, 사업주 및 기업담당자 인식개선 및 고용관리 교육 189명, 특수교육 담당교사 105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특히 발달장애인 111명이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고 입학선발평가를 통해 94명이 훈련을 시작, 71명이 항공서비스분야 등에 취업되는 성과를 올렸다.

심창우 센터장은 "당당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발달장애인 뿐아니라 고용사업주와 보호자를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며 "발달장애인이 사회일원으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항상 마음에 짐이었던 아들이 훈련센터를통해 취업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센터와 교육청 관계자 등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인천시교육청이 협업해 설립한 모델이다. 시교육청에서 장소(인천 청선학교)를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센터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지역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 고등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훈련을 실시,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사업장과 동일한 환경을 갖추고 직무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주방보조, 린넨, 세탁, 의료세척, 조립, 포장, 시네마서비스, 유통서비스, 사무행정보조, 도시농업 등이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