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겨울을 즐겨라] '눈'에서 한번 '눈'으로 두번
[Week&겨울을 즐겨라] '눈'에서 한번 '눈'으로 두번
  • 곽안나
  • 승인 2017.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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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의 '눈썰매장'
추위가 싫다면 '실내전시회'
겨울철 대표적 놀거리 중 하나인 눈썰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역 곳곳 눈썰매장들이 개장 소식을 알려왔다. 추운 겨울 집안에만 있기보다는 새하얀 눈이 가득한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구 눈썰매장

사계절썰매장으로 유명한 이곳은 북부권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올해 눈썰매는 오는 16일 개장해 내년 2월25일까지 운영된다.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요금도 저렴하다. 어른은 6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4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등본 등 서구 주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제시한다면 서구 주민 4인 가족 이상에게는 이용요금의 10%를 할인해준다.

눈썰매장 외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썰매장 입구 고객편의점에는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끈한 음식들이 준비돼있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거리와 겨울용품 등도 판매한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구급약품이 구비돼 있는 의무실과 중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 등도 마련됐다.

▲인천대공원 사계절 썰매장

그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인천대공원 썰매장도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곳에는 2개의 슬로프가 설치돼있다. 강심장은 124m의 청소년용 슬로프를, 아이들은 50m 유아용 슬로프를 이용하면 된다.

슬로프 옆에 조성되어 있는 눈광장에서는 다양한 눈놀이를 할 수 있다. 안전요원도 항시 대기중이다. 중간에 썰매가 멈춰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슬로프에 올라가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무엇보다 대공원의 장점은 눈썰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의 겨울나기를 볼 수 있고 환경미래관에서는 물 부족, 온난화 등 지구촌의 환경문제를 배울 수 있다.

▲문학눈썰매장

문학눈썰매장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문학경기장역 2번출구에서 내려 5분만 걸으면 썰매장에 도착한다.

문학눈썰매장은 초급코스(75m)와 중·상급코스(120m)로 나뉜다. 초급코스는 모두 이용가능하며 중·상급코스는 초등학생 이상부터 탈 수 있다.

썰매장 옆에는 부모님들이 더욱 반가워 할 얼음썰매장이 운영된다. 부모님은 옛 추억에 젖을 수 있고 아이들은 나무썰매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걸로 부족하다면 그 옆에 부스로 자리를 옮겨보자. 추억의 7080 부스에는 70~80년 세대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물건들을 둘러볼 수 있다. 통기타와 옛 교복, 옆구리에 끼고 등굣길을 오가던 추억의 사각형 책가방까지…. 추억여행을 위한 모든것이 갖춰져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빙어잡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겨울 이색체험이다. 손수 잡은 빙어는 옆 푸드코트에서 빙어튀김으로 맛볼 수 있다.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따뜻한 실내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지역 역사를 한 곳에 담은 도시역사관부터 머나먼 남극과 북극의 모습을 담은 뜻깊은 전시회까지 다양하다.

▲인천도시역사관

시립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컴팩스마트시티가 인천도시역사관으로 재탄생한다.
개항 이후 근대 도시로 출발해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 도약한 인천의 도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근대 도시로 성장했던 인천의 도시 성격이 시기별로 어떻게 변했는지에 초점을 둔다.

전시는 1부 개항도시, 2부 진센과 인천-도시의 양면, 3부 군수공업도시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개항 후 내동에 자리했던 인천 감리서를 중심으로 인천을 근대도시로 건설하고자 했던 조선 정부의 의지와 그 과정을 소개한다.

2부에는 한일병합 후 식민통치의 당위성을 인천의 근대화에서 찾으려 했던 일본의 야욕이 포함됐다.
3부에서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군수기지로 이용됐던 인천의 모습을 소개한다.

▲한국이민사박물관

현재 이민사박물관에서는 '새롭게 보는 하와이 한인 독립운동 자료전'을 볼 수 있다. 당초 전시회 운영기간이 지난 3일까지로 계획됐으나 내년 2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독립운동의 또 하나의 중심지였던 하와이 이민자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재조명했다. 한국이민사박물관 소장 자료 중 그동안 상설전시되지 않았던 희귀한 자료들로 구성했다.

전시는 '1부 하와이 한인 독립운동사', '2부 하와이 사람들', '3부 하와이와 대한민국, 인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하와이 한인의 독립운동사를 시기별로 나눠 살펴보고 2부에서는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관련자 및 단체들의 삶을 다룬다. 3부에서는 광복 후 하와이 동포들과 대한민국의 인적 교류, 또한 이민자의 고향 인천과의 교류 관계를 보여준다.


▲인천 극지사진 전시회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있다. 이곳에서는 내년 2월 남극 세종과학기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7 극지사진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극지연구소의 연구성과를 볼 수 있다.

극지연구소는 극지기후변화연구부, 극지생명과학연구부, 극지해양환경연구부, K-루터사업단, 해수면변동예측사업단, 극지유전체사업단, 북극해빙예측사업단 등 분야마다 다양한 연구부서를 뒀다.

이들은 지구 기후온난화 예측, 빙권 변화의 원인 규명, 장비 개발과 운영, 극지 생물 연구 등의 성과를 이루며 극지연구소의 필요성과 남극과 북극이 연구거점으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남극과 북극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전시된다.

드넓게 펼쳐진 파란 바다와 그 위를 떠다니는 한 조각의 빙하, 보석이 가득한 까만 밤하늘, 신비로운 오로라 등 실감 나는 사진을 통해 남극과 북극에 한 발짝 다가선다.

 입구에 있는 커다란 북극곰 입간판과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남극펭귄 입간판은 보너스다.

11월10일부터 총 네차례에 거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시 온통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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