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예술의전당서 공연
(재)안산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올해 신작 'Don't Do!!'를 3~4일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현대무용계의 기린아 김보람(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과 정통현대무용의 고수 안영준(파리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남자 솔로 1등상 수상)의 콜라보 무대로 꾸며진다.

안무가 김보람과 안영준은 신작 'Don't Do!!'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안에서 자유롭기 위해 분투하는 인간의 본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작품 안에서는 한 인물이 다른 인물의 어떠한 행위 혹은 상황을 막는 그 순간부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며, 무대 위의 행하는 자와 막는 자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제3자가 존재한다.

이때 제3자는 어느 편에 서게 될 것이며,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개인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게 되는 '결정적인 찰나의 기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그리고자 한다.

안무가 김보람과 안영준은 "제목 'Don't Do!!'에서 느껴지는 제약성과는 반대로 하지 말라는 것은 다른 어떤 행위의 강력한 선동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은 칭찬받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하는 사람은 비난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대적이며 주관적인 잣대로의 판단일 뿐 개인의 확고함을 다지는 것이 이 시대를 살기에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031-481-4025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