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민·어려움 해결할 공간
자존감 회복·정신건강 높일 것"
"청년이 꿈을 키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최윤정 센터장은 11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노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은 많았지만 청년들을 위한 공간은 현저히 적었다.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이곳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이같이 말했다.

최 센터장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지금 청년층이 겪는 빈곤은 경제적 빈곤만이 아니다. 정서적 빈곤도 심각하다"며 "이 때문에 청년층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정서적 교감이나 사회적 교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걱정했다.

최 센터장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이 나오기 위해서 청년참여가 중요하지만 자존감이 낮아진 청년들은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정서적 빈곤과 경제적 빈곤이 결합되면 극단적 선택하는 위험한 상황도 생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자존감 회복 등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마련 한 후 청년 활동을 보장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청년정책에 청년 관점이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년들의 참여와 목소리가 커지도록 정신건강을 증신 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