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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명가 부영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다
건설명가 부영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다
  • 윤관옥
  • 승인 2017.07.14 00:05
  • 수정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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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학년도 1학기 아시아·아프리카 14개국 유학생 103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이중근(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유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 2 2011년 11월 29일 동티모르에서 처음 열린 카노사초등학교 졸업식. 졸업생들이 이중근(가운데) 부영그룹 회장에게 사랑의 하트를 그려보이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 3 2015년 11월 23일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유엔참전국 상징 기념작품' 제막식 모습. 부영그룹이 건립비용을 대고 서울대 미술대가 작품 제작에 참여해 23개 상징기념물을 조성했다.
30년 '건설 명가' 부영그룹이 나라 안팎에서 왕성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우정(宇庭) 이중근 회장이 창립한 부영그룹은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을 묵묵히 웅변해보이고 있다. 1983년 창립 초기부터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교육 기증사업을 수행해왔다. 이 회장의 아호를 딴 다목적 교육시설인 '우정학사' 를 비롯 노인정, 보건소 등 교육·사회복지 시설이 전국 곳곳에 있다.

◆"미래 인재를 키우자"

부영은 '상아탑'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교 기증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순천대에 주요 건물을 지어 기증했고 고려대에 인텔리전트 IT(정보기술)연구관인 '宇庭정보통신관'과 글로벌 간호 전문 교육연구시설인 '宇庭간호학관', 서울대에 '宇庭 글로벌사회공헌센터', 서강대에 전문·교육연구 및 다목적 학생회관인 '宇庭園(우정원)', 연세대에 학생기숙사 '宇庭園'을 각각 100억여원씩 들여 건립해 기증했다.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이 2008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2010년부터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2013년부턴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095명의 유학생이 42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국가별론 베트남 235명, 태국 159명, 라오스 135명, 필리핀 135명, 방글라데시 135명, 스리랑카 87명, 케냐 54명, 기타 6개국 155명 등이다.
수혜 해당 출신 13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는 등 꾸준한 교육지원사업으로 민간 외교의 한 몫을 해내고 있다.

◆전세계 20개국에 '한류 사회공헌' 전파

부영의 나눔 경영은 2003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르완다, 필리핀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무상으로 지어주고 피아노 6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르완다에 디지털피아노 2000대와 칠판 2만 대 기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세네갈,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가나, 가봉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기증을 추진해 국경을 뛰어넘는 문화 교류와 교육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엔 한국의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정순철 작곡)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 명곡들이 한국어와 함께 기증 받은 국가의 언어로 동시에 저장돼 있어 한국 전통가요 보급과 국제 문화교류 측면에서도 중요한 구실을 해내고 있다. 모두 3절로 이뤄진 졸업식 노래의 구성과 아름다운 가사는 동남아 국가들에서 공감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아·태 지역 국가에 디지털피아노를 지원하면서 한국과 같은 졸업식 행사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각국 정부에 한국을 모델로 한 졸업식 행사를 제안했다. 그 결과 베트남, 캄보디아, 동티모르,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지에서 '한류 졸업식'이 치러지는 성과도 거뒀다.
이들 국가에서의 졸업식은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반주에 맞춰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국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고 송사·답사를 하는 등 한국에서의 모습 그대로 진행되는가 하면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가적 관심을 끄는 등 또 하나의 '한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민간외교로 한국 위상 높여

한류 졸업식 문화 열기는 이 회장의 장기간에 걸친 해외 교육지원사업이 낳은 결실로 평가 받는다.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시선을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고 한국문화 전파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의 민간 활동이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모범 사례를 낳은 것이다.

이 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하고 태권도협회 발전기금도 대주는 한편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신발과 옷가지를 선물하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을 뛰어넘어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해오고 있다.

2012년 10월엔 캄보디아 프놈펜에 관중 1000여명 수용 규모의 '부영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를 기증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이 회장은 2007년 8월 '캄보디아 사하메트레이 대십자 훈장', 같은 해 10월 '베트남 우호훈장'과 '라오스 일등훈장'을 수훈했다. 2009년 4월 캄보디아 사하메트레이 대십자 훈장, 2010년 2월 캄보디아 모니사라폰 대십자 훈장도 잇따라 받았다. 2011년 11월엔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으로부터 공훈훈장을, 2012년 10월엔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대십자 훈장을, 2013년 5월엔 국가 최고훈장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국 기업에 대한 긍정 바이러스 전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인간 상록수'로 추대되다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심훈 선생의 민족계몽운동을 근간으로 1970년 출범한 한국상록회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올곧은 삶을 살아온 사회원로를 추대하는 '인간 상록수'를 뽑고 있다.

부영 이 회장은 30여년 간 임대주택건설 사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여건 개선에 힘쓰면서 초·중·고·대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시설을 기증해왔다. 전국 도처에서 노인정, 보건소 등 사회복지시설을 기증하고 아·태 지역 18개국에 초등학교 600여곳,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지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해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 졸업식 문화 전파, 아시아·아프리카 13개국 대학생 장학금 지원, 유엔(UN) 헤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 300만달러 지원 등으로 숨가쁜 사회공헌 행진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이처럼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공로를 인정 받아 제 21회 '인간 상록수'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복지사회 구현, 지구촌의 화합에 기여하겠다는 부영의 확고한 기업 가치는 영원히 살아숨쉴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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