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열어 … 평화누리길 조성·운영현황·관리방안·상품개발 논의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기·강원 상생협력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양 도가 지난 2015년 4월 체결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약' 가운데 하나인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관광활성화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에는 평화누리길 조성과 운영 현황, 평화누리길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평화누리길의 향후 활용방안 등을 토의했다.

양 도 관계자들은 경기도 평화누리길(1~12코스)과의 연계를 위해 강원도 구간의 시작점인 철원 구간 코스명칭을 13코스로 하는 데 합의했다.

또 경기도 구간에서만 열리던 평화누리길 종주투어를 2018년부터는 강원도 철원 13코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화누리길 활용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DMZ 일대 관광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길재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양 도가 DMZ관광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와 함께 평화누리길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191㎞를 잇는 둘레길로 지난해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조성이 완료되면 대한민국 동서(541㎞)를 횡단하는 명품 둘레길이 될 전망이다.

/강상준·윤용민기자 no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