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길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
```.png


CCTV, 범죄 예방·해결 탁월

10개 군구 관제센터 구축키로

키즈폰 바다라 보급사업 실시

안심앱 '어디 GO' 무료서비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생명과 재산이 직결되는 안전, 안전한 인천 만들기가 최대의 목표이자 과제이다. 안전 인천은 곧 인천 정주의식을 더욱 확산 시키고, 안전특별시 인천 이미지는 그간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는데 가장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민선3주년을 맞아 인천이 안전특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틀을 마련했다. 타 지역보다 한 발 앞선 최첨단 시스템의 세대별 안전 구축망부터 300만 인천 시민을 편히 지켜줄 수 있는 안전영상까지 안전 인천 구축망은 거미줄처럼 촘촘하다.

민선6기 3주년 인천, 재난안전본부 출범 2주년.하늘과 바다에 이어 '안전 인천'이라는 또 하나의 별칭이 붙었다. 인천시는 안전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스마트안전망을 구축했다.

365일 24시간 시민안전을 위한 '현장중심의 안전시스템' 확립이 최종 목표다. 300만 시대, 세대와 환경에 맞는 스마트 안전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인천 안전영상 설치 속도 낸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범죄가 심각하다. 인천도 4대 악의 위험에서 비켜갈 수 없다. 철저한 예방과 사건 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은 인천의 가장 큰 목표다.

2006년부터 연수구를 시작으로 120억5200만원을 들여 인천 전역에 5402대의 CCTV가 설치됐다. 설치된 CCTV는 방범용 3539대, 도시공원내 836대, 어린이 보호구역내 1027대가 운영 중이다.

CCTV 설치장소는 학교주변과 우범·취약지역 등 범죄우려지역에 설치됐다. CCTV는 범죄 해결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범죄예방은 물론 검·경 등 유관기관에 자료를 제공해 범인 검거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최상의 CCTV로 성능을 높인다.

현행 100만 미만의 노후·저화소 CCTV는 2235대로 전체의 41.3%를 차지하고 있다. 100만~200만 화소가 1642대로 30.4%, 200만이상 화소가 1525대로서 28.3%에 머물고 있다. 시는 점진적으로 100만 미만 저화소 CCTV의 교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0개 군·구의 분야별로 운영되는 CCTV를 모아 통합관리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2년부터 92억원의 사업비로 8개 군·구(연수구, 계양구, 중구, 남동구, 강화군, 서구, 남구, 부평구)에 구축·운영 중이며, 2018년 32억원(국비, 군구비 각 50%)을 투입해 동구, 옹진군에 통합관제 센터를 추가로 구축한다.

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부서별로 운영되던 CCTV(방범용, 어린이보호, 도시공원, 쓰레기무단투기, 주정차단속 등)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효율을 높였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위급상황시 비상벨이 작동하면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위치를 파악한다. 실시간 현장 CCTV 뿐만 아니라 인근 CCTV도 사고현장을 비춰 경찰에게 즉시 통보돼 사건이 해결된다. 미래의 최첨단 범죄 예방과 검거가 인천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최첨단으로 무장한 인천 안전

인천시에는 365일 24시간 항상 인천의 안전을 살피는 'ICT 기반의 재난 안전상황실'이 운영 중이다.

시청 내 인천데이터센터(IDC) 6층에 714㎡ 규모로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30억원(일반회계 5억, 재난관리기금 25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됐다. 대표전화(032-440-1888)를 설치해 재난신고·접수창구를 일원화했고, 24시간 상황 근무조(6명 3교대 24시간 근무)를 운영했다.

또 소방과 재난안전이 하나돼 소방본부 내 119종합방재센터와 재난안전본부간 교차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물론 재난 유관기관, 군·구와 재난안전 '핫-라인'으로 연결된 것도 인천 재난 컨트롤타워의 특징이다.

스마트 키즈폰 '바다라'가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를 지키고 있다.

시는 최근 어린이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어린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키즈폰 '바다라' 안심서비스를 보급한다. 긴급사건 발생시 부모, 경찰에 긴급SOS 호출, 위치확인, 부모 및 보호자 다이렉트 전화, 문자 등 기능이 있는 키즈폰을 저소득층 어린이가 대상이다.

스마트 키즈폰 '바다라' 안심서비스 사업은 사업비 10억원으로 차상위계층 어린이 6500명에게 2년간 통신비 8800원중 5720원(65%)을 시가 부담하고 3080원(35%)은 통신사를 통해 감면받는 것이다.

스마트 키즈폰 '프로기'단말기 가격 15만2900원은 통신사에서 무료제공 한다. 스마트 키즈폰 대상은 미취학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로 통화, 문자,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액정터치 방식으로 위치확인이 20m까지 가능하고, 최근 72시간의 경로 확인까지 이뤄져 사건·사고시 어린이 소재 파악이 용이하다.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지킴이인 안심앱 '어디GO'도 자랑이다.

이 사업은 5억1000만원으로 솔루션 개발 및 시스템 구축해 올해 말부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앱은 전국 최초로 고독사를 방지 할 수 있는 기능으로 개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또 지진알림 등 긴급재난 사항에 대한 긴급공지가 가능하다. 특히 위치추적 정확성을 통해 아동 및 치매노인이 설정된 장소로부터 벗어 날 경우 알림통보, 위급사항을 스피커· 플래시로 알림 기능이 담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

인터뷰/ 김상길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

"안전특별시 인천 만들기 최대 목표"

"300만 인천은 하루에도 수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납니다. 또 공항과 항만, 국가산업단지 등 대형·특수재난 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도시입니다. 바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제안전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목표이자 과제입니다."

인천시 재난안전본부 출범 2년, 인천의 안전 정책에는 양과 질의 변화로 시민 안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상길 재난안전본부장은 "안전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여성과 어린이의 스마트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재난안전관리 컨트롤타워를 통해 365일 24시간 현장중심의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전특별시 인천, 스마트안전망 구축 등은 아직 300만 시민에게 와닿지는 않다.

김 본부장은 "미래지향 안전특별시는 안전하고 수준높은 도시기반시설 건설과 4차 산업 등을 모바일앱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안전을 일상 생활 전반에까지 확대하는 민간 주도형 안전문화운동 전개가 안전특별시의 목표이다"고 말했다. 스마트안전망은 CCTV 군·구 통합관제센터, CCTV 5402대 인천 전역 설치, 인천시 재난상황실·경보통제소 통합, 키즈안심폰 '바다라' 보급사업, 안전지킴이 '어디GO' 안심앱 구축사업 등을 일컬었다.

김 본부장은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의 부작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설치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24시간 CCTV 통합관제를 통해 안전 취약계층을 위험성에서 벗어나게 하고, 재난과 재해 등으로부터 인천을 지키기 위해 화소를 높이고 신규로 더 많이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