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곳 중 '경기중기센터·가족여성연구원' 인정 … 기관장 5명도, 평가담당관 "작년보다 평균점 올라 … 기준 강화에도 성과 향상"
경기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평가 결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2곳만 A등급을 받았다.

12명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김경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 등 5명이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9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25개로 이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등과 설립 1년 미만인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총 7개 기관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평가결과 A등급은 1곳에서 2곳으로, B등급은 12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으며 C등급은 5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은 없었다.

지난해 B에서 올해 A등급을 받은 경기중기센터는 기술 출원과 취업 지원 실적이 개선되고 창업보육기업과 신제품개발센터 운영을 통한 자체사업수입 확대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년 대비 5.70점 상승한 85.79점을 받았다.

역시 B에서 A등급을 받은 가족여성연구원은 가족·여성 정책 관련 논문 게재 실적과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년 대비 7점 상승한 85.50점을 획득했다.

공석이거나 재임 6개월 미만 등을 제외한 12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경기중기센터·가족여성연구원·경기신보·도 평생교육진흥원·도 장애인체육회 등 5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7개 기관장은 B등급을 받았다.

한편 A등급을 받은 산하기관 임직원은 월 기본급의 101~140%, B등급은 50~90%를 성과급으로 받고 C등급은 성과급이 없다.

A등급 산하기관장은 기관별로 기본연봉월액의 201~270%를 성과급으로 받고, B등급의 성과급은 100~170%이며 C등급은 없다.

고광춘 도 평가담당관은 "평균 평점이 지난해 77.71점보다 1.84점 상향된 79.55점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부터 최근 3개년 실적 평균 대비 115% 이상을 달성해야 해당지표의 만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평가를 강화했는데도 뚜렷한 성과향상이 나타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