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항에서 유람선 화재 모의 훈련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소방·해경본부 주관으로 전국단위 재난대비 훈련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안전의 날은 세월호 참사 후속 조처로 3년 전 제정됐다.

안전처는 10∼14일을 훈련 주간으로 정해 각 지방의 소방·해경본부마다 최근 이슈가 된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초동조치와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현장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또 소방·해경 합동훈련을 벌여 협업과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소래포구 어시장 등의 전통시장 화재를 고려해 다중밀집시설 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 공장 유해화학물질 누출 훈련, 유람선 화재 대응 훈련, 낚시어선 전복사고 훈련,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해상사고 훈련 등이 진행된다.

특히 13일 인천항 일대에서 유람선 화재와 해양오염이 복합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 계획됐다.

16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주제로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연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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