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대표이사,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0억 쾌척
▲ 24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북항목재단지 도시개발조합 장학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과 지역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인천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은 24일 북항목재단지 내 8개 기업 대표로부터 장학금 100억6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기부한 기업들은 인천의 인재들이 가정형편의 어려움 때문에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고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유재동 산화목재㈜ 대표이사, 박경식 ㈜태신·㈜태신글로벌 대표이사, 이상원 미산우드㈜ 대표이사, 이창호 ㈜엘앤케이 대표이사, 왕영득 한송우드㈜ 대표이사, 백종석 ㈜유원우드 대표이사, 신지철 신앤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뜻깊은 일에 동참했다.

유재동 산화목재㈜ 대표이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동료 기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나눔과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장학기금이 장학사업 등을 통해 학생과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인천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 발전을 위해 폭넓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부해주시는 장학기금은 기부와 사회 환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문화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기금액의 10배, 100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학 사업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재)인천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에 적립돼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장학금과 인천 지역 내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31년을 맞은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은 해당 기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그동안 장학생 1만1119명에게 72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만327명을 대상으로 5억8000여만원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