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훈 엔타스면세점 인천공항·항만점장 '인천세관 표창' 수상
인천본부세관 관세행정 협조자 표창 수상자로 최근 선정된 이강훈(사진) 엔타스면세점 인천공항·항만점장.

관세행정 협조자 표창은 관세청이 면세사업자들에게 고시한 준수사항을 점수로 평가해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엔타스면세점은 2016년 인천공항 3기 면세점(대기업 3개, 중소기업 4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얻어 수상기업이 됐다.

이 점장은 "회사에 무언가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며 "엔타스란 이름으로 상을 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점장은 1999년 김포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 입사하며 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3년 간 하와이 유학을 하고 2008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신라면세점에서 근무했다.

2015년 엔타스면세점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인천공항점과 인천항만점을 동시에 맡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등 국내 면세점의 발전사와 궤를 같이해 온 이 점장은 법규를 준수하는 정량화된 서비스 외에도 고객 만족을 이끄는 정성화된 서비스를 강조한다.

그는 "출국장 면세점은 고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스피드와 친절 서비스가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출국이 잦은 비즈니스 고객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엔타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판매 전략과 서비스로 상용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그는 중소기업 면세점으로서 엔타스의 포지셔닝에도 힘 쏟고 있다.

이 점장은 "엔타스를 중소기업 면세점의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며 "틈새시장인 소규모 공항만 출국장을 공략해 지방 관광거점 면세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엔타스면세점은 2014년 7월 인천항 제 1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특허 사전승인을 받아 같은해 9월 개장했다. 이듬해 5월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인천 유일의 시내면세점을 열었고 같은 해 9월엔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개점했다.

/글·사진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