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장에 김학용
개혁보수신당(가칭)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창당준비위원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해 정병국·김학용·김영우·유의동 국회의원, 김상민·이상일·이화수·이사철·정미경·황진하 전 국회의원, 강세창·김동식·주대준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김학용 국회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6일 선출됐다.

신당 경기도당 창당은 서울시당에 이어 전국 시·도당 가운데 2번째이며, 이날 도당위원장도 선출한다.

김 위원장은 "낡고 부패한 보수와 결별하고 새로운 보수를 재건하는 데 경기도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깨끗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실천하고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명채택회의를 열어 신당의 명칭을 '바른정당'으로 결정, 발표했다.

신당은 캘리그래퍼 임정수씨가 신당의 명칭을 직접 쓰는 의식을 통해 당명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광고전문가인 홍종화 심사위원장은 새 당명의 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 "바르다는 말이 우익의 공평함과 공정함을 소구할 수 있고, 깨끗한 보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