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현충탑 참배 뒤 선포...유공자 우대·보훈병원 속도
인천이 올해 호국보훈 도시로 거듭난다.

국가유공자를 종전보다 더 우대하고 보훈회관 기능도 강화한다. 인천보훈병원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오전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호국보훈 도시 인천 선포식'을 열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와 시민 300명여 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호국보훈 도시 인천을 선포하면서 "인천은 고려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국가 수호를 위한 크고 작은 사건이 있던 도시"라며 "올해 인천 역사 의미를 다시 조명해 다양한 보훈가족 선양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국가유공자 위문금을 5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를 새로 다는 사업도 진행한다. 국가유공자가 사망할 때 장례를 지원하는 선양단도 창단하고, 보훈회관 기능을 강화하는 보강 사업도 추진한다.

2018년을 목표로 인천보훈병원도 건립한다. 인천보훈병원은 전국 여섯 번째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호국·평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립 시설에 대한 국가보훈대상자 최대 예우도 추진한다.

인천일보는 시, 인천보훈지청과 함께 호국보훈 도시 인천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인천일보는 28년째 인천보훈대상을 열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