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QO1로 HIF단백질 발현 조절"
▲ 인하대의대 박헌주 교수
인하대의대 박헌주 교수(미생물학교실)팀의 암 치료 저항 원인 단백질 연구 결과가 세계최고 과학전문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 최신호(12월14일)에 실렸다.

암은 커질수록 내부가 저산소 환경이 되면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저항을 보여 치료가 어려워진다.
HIF 단백질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HIF단백질의 발현 및 안정을 막기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박 교수 연구팀은 저산소 미세환경에서 NQO1 단백질이 HIF 단백질의 안정성을 증가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저항성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항암제 개발과 방사선 치료 효능 증진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고, 암 이외의 저산소 질환인 뇌졸증, 말초혈관질환 및 뇌질환 연구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헌주 교수는 "지난 6년간 꾸준히 연구해 온 NQO1에 의한 HIF 단백질 조절연구를 통해 암치료 효능 증진 기술 개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 대장암을 중심으로 연구해 왔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암종에서 본 연구결과가 활용 가능함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개발의 기술 상용화를 위해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