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성탄절을 맞아 최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제1회 마리아병동 성탄예술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 김대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보라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과 준비한 합동공연 후 대표작 '사막의 폭풍'을 포함한 3곡을 연주했다.

'마리아병동 성탄예술제' 공연에는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입원 환자와 가족들도 함께 참여했다. 마리아병동 입원 환자, 보호자, 의료진들은 다함께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대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2013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오픈 이후 처음으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하는 성탄 공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탄절을 병원에서 보낸 환자와 가족들에게 '마리아병동 성탄예술제'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