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5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233%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에는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올해 초부터 실행중인 경영정상화 성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이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확대됐으며 이자보상배율 크게 개선된 3.9배를 기록했다.

국제여객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수요 호조세가 지속됐다.

특히 작년 메르스(MERS)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입국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615억원 증가한 4조29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9억원 증가한 216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170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보상배율 또한 1.9배로 개선됐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영업 호조와 함께 4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전량 매각해 차입금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572.2%(2015년 말 대비 419.1%p 감소)로 낮춤으로써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여객부문에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부정기편 취항, 일본 오사카, 미야자키, 인도 델리 등 겨울 휴양의 증편을 통해 겨울 수요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재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A380 5·6호기를 도입 미국 LA 일2회, 뉴욕 일 1회, 호주 시드니 일1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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