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원 인천 남구 주안 3·7동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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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인천 남구 주안 3·7동대장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은 아주 명확하게 역사적 사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현재에도 실효지배를 하고 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은 절대 변치않는 사실이다. 그런데 거의 매년 독도의 영유권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지역안보 지킴이로서 인천 남구 주안3동, 7동 두 개의 동을 담당하고 있다. 각 읍, 면, 동별로 방위협의회라는 조직이 있다. 이는 향토방위 작전에 있어서 매우 막중한 역할과 임무를 지니게 된다. 예비군 동대장에게 있어 방위협의회라는 단체는 든든한 멘토이자 후원자이다. 또 의지할 언덕이자 마지막 보루이다. 이렇게 안보에 있어서 중요한 단체이기 때문에 지난 6월부터 방위협의회 위원들에게 월례회의 때마다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국가관 확립을 되새겼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현장인 독도를 방문하자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따라 총 13명의 위원들이 독도 탐방에 참여하게 됐다. 비록 2박3일이라는 짧지 않은 일정에 대한 부담으로 출발하기 하루 이틀 전에 4명의 위원이 불참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독도 안보 탐방에 함께했던 동 방위협의회 위원들의 솔선수범한 안보의식이 굳게 결집됐다고 생각한다.

독도 우편번호는 799-805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동해안의 죽변에서는 동쪽으로 216.8㎞ 떨어져 있는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섬이다.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볼 수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독도에 통신기지를 구축해 전략적 기지로 관리하고 있다. 안내에 따르면 이곳 관측소에서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와 일본 및 북한 해·공군의 이동상황을 손쉽게 파악해 국가안보에 필요한 동북아 지역의 군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독도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대한민국의 주권 확보와 영토 보존,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은 한반도 평화의 핵심적인 요소다. 특히 독도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역사주권 및 영토주권의 상징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독도는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소중한 가치가 있기에 이번 독도 탐방은 지금까지 인생에서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지만 시간과 공간적인 제한 때문에 가지 못하고 또 아주 어렵게 시간을 내어 독도에 가더라도 기상의 영향으로 입도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형편이다. 관광안내자는 독도 입도가 1년에 60일도 채 안된다고 했다. 독도에 발을 들여놓은 우리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또 독도 지킴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너무나도 행복했다.

지난해 백령도 1박 2일 안보견학 시 어려운 뱃길을 단 한번에 성공했고, 이번 독도 탐방 역시 단 한번의 기회로 거친 물결을 뚫고 안보현장에 설 수 있었다. 독도 탐방을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국가 안보의식을 더 고양시켜 방위협의회 위원들의 단결과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확신한다. /박재원 인천 남구 주안 3·7동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