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기 강화경찰서양도파출소 경위
▲ 고승기 강화경찰서양도파출소 경위

아스라이 갈대밭 사이로 북녘땅이 보이는 교동대교가 마침내 바닷길 대장정의 길을 열었다. 실향민의 한이 서려있는 교동마을 건너편으로 황해도 해주가 보인다. 뱃길로 건너던 대교가 이어지고 강화도의 확장된 치안의 길이 열렸다. 대교의 탄생으로 112순찰차, 형사기동차량이 일몰부터 일출까지 마을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셉테드(CPTED)를 표준모델로 삼아 어두운 골목길과 낡고 방치된 공터의 디자인 개선으로 주민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설계를 실천하고 있다.

창의적 치안활동으로 범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산책로뿐만 아니라 이웃과 이웃,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깨우쳐 주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길'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유무형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안겨준다. 누구든지 자신이 이용하는 길에는 과속, 난폭, 졸음 운전자, 범죄의심자, 고삐 풀린 동물들의 출현과 같은 위험요소도 잔재하게 된다.

항상 사고의 개연성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이용하게 되면 범죄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다.
경찰은 여성안전특별치안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범죄우려 길목에 여성대상 112신고 최우선 출동, 공중화장실 비상벨 등 여성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둘레길 등산로 1부서 1관광지 관리 및 나들길, 등산길 주변 CCTV설치로 범죄자가 은신할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인 치안활동은 건강한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고승기 강화경찰서양도파출소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