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연수구 등이 얼마 전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신고한 가스냄새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인천일보 8월9일자 19면>

인천시와 연수구, 연수경찰서는 3일과 8일 인천LNG생산기지를 비롯한 인근 지역을 두 차례 합동 조사한 결과, 가스냄새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스냄새 신고가 인근 경기도 시흥시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며 "연수구에는 큰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 측도 이날 "최근 인천LNG(천연가스)생산기지 내 현장 조사했으나 원인불명의 냄새는 기지와 관련이 없다"면서 "부취제 냄새가 썩은 양파 또는 석탄가스 냄새가 나긴 하지만 생활 쓰레기 냄새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어 "천연가스는 무색무취인 만큼 부취제를 첨가한다. 냄새가 나지만 사람 몸에 해롭지는 않다"며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가스에 부취제를 주입하도록 관련법이나 규칙에 명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유사 법령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