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육성 업무협약...해법찾기 컨설팅 행사 개최
산학융합지구 조성·MRO·나사 연구소 유치 성공적 추진 전망
▲ 9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조동암(가운데)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인천 항공산업 육성 업무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항공산업 육성에 산학연관이 손을 잡았다. 지역 항공산업 육성을 필두로 하반기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항공정비산업(MRO), 나사(NASA) 연구소 유치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9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인하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지역 12개 항공 관련 기업과 '인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법찾기(솔류션 파인더) 컨설팅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민선 6기 공약이자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항공산업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인천TP는 지난 2014년 항공·자동차센터를 운영 중이고, 지난해 말 항공산업 10대 선도기업이 선정됐다. 또 최근 무인항공기(드론) 기업 등 2곳이 항공산업 선도기업에 포함됐다.

인천에는 직·간접적으로 항공산업 참여기업이 21곳이고, 지난 2014년 조사 결과 항공산업 진출 의향기업은 155개사이다.

인하대는 교내 교수진과 연구소가 기업의 어려운점을 컨설팅 중이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올해부터 항공기용 부품 개발과 공정기술을 연구·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나섰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항공분야 중소기업 지원과 벤처 창업 및 공장 자동화 지원 사업을 계획했다.

인천지역 항공선도기업은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이오에스, 다윈프릭션, 와이지원, 경신, 동보, 진명프리텍, 에스피지, 정우테크, 용비에이티, 숨비, 클라이젠 등이다.

조동암 시 경제부시장은 "인천은 동북아의 항공운송산업 중심지인 인천공항과 동북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원도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항공산업의 연구개발, 교육훈련 및 부품생산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